[202505] 결혼식 준비_1 웨딩홀_메이필드 호텔, 용산드래곤시티호텔

2. 메이필드 호텔 방문 후기 🌿

메이필드 호텔은 김포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입니다. 위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김포공항역에서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 서울 강서구에 거주 중인 지인이나 지방에서 비행기로 올라오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편리한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물은 조금 오래된 듯했지만, 여전히 5성급 호텔답게 잘 관리된 모습이었습니다. 토요일 낮 12시에 방문했는데도 넓은 주차 공간 덕분에 막힘 없이 주차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본 곳은 3층 예식홀이었어요. 첫인상부터 정말 예뻤습니다. 큰 통창 너머로 보이는 나무들이 주는 개방감, 꽃을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 그 자체로 자연스럽고 우아했어요.

 

신부 입장로는 직선 또는 곡선으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곡선은 추가 꽃 장식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행진 동선이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에, 사실상 필수 옵션처럼 느껴졌어요.

 

예식은 동시예식으로 진행되며 코스요리가 제공됩니다.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홀이며, 인원을 초과할 경우 2층 연회장에서 스크린으로 예식을 시청하게 된다고 해요. 스몰웨딩에는 괜찮지만, 하객이 많다면 비대면 식은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직원 응대도 매우 친절했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 위치 대비 식대와 대관료가 다소 비싼 점
• 2층 연회장이 어두운 분위기인 점
•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그래도 지금까지 본 곳 중 가장 예쁜 예식장이었다는 건 확실해요.💗

3.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 랑데부홀 후기 🏨

랑데부홀을 가는 길은 조금 헷갈렸어요. 여러 개의 호텔이 붙어 있어 어디로 가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고, 주차 후 상담장소를 찾는 것도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카페 ‘메이크마이웨딩’에서 본 글들을 참고해 기대가 컸어요. 이 홀도 최대 120명 수용 가능합니다.

랑데부홀은 본래 기업 행사가 많고, 예식은 한 달 중 2주만 진행한다고 해요. 그래서 예약이 굉장히 빠르게 마감이되며, 예를 들어 2026년 6월 예식을 희망한다면 2025년 5월 1일에 상담 예약 전화를 넣고 6월 내 1~2일 이내에 빠르게 상담을 진행해야 원하는 날짜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식이 진행 중이라 사진 촬영은 불가했지만, 실내 커튼을 모두 내리고 식이 진행됩니다. 하객들은 양쪽으로 긴 테이블에 앉으며, 테이블 위에는 작은 꽃장식이 놓여 있어요.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처음 입장했을 때 기업 행사장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120명 모두를 수용한 세팅 상태에서는 너무 복잡해 보여 아쉬웠습니다.

예식 시간은 낮 12시, 오후 5시 두 타임이며, 사용된 꽃은 랩핑되어 하객이 가져갈 수 있게 준비된다고 해요.

예쁜 점도 많았지만 신부대기실이 매우 작고, 아늑한 느낌이 부족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우리가 고민했던 예식장 후보였답니다.

마지막엔 최대 200명 수용 가능한 예식장을 찾아보자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후기는 다음 글에서 소개해볼게요.